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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말티즈를 통해 알아보는 강아지 키우는 방법

by 나다도해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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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징

도비는 하얀 털과 길쭉한 다리, 넘치는 애교와 사회성으로 어딜 가든 잘 적응하는 말티즈입니다. 2018년 3월 21일생이고 4형제 중에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 아빠, 형제들과 같은 밥그릇을 공유하며 간식까지 뺐어먹었던 먹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욕도 오로지 고기 앞에서만 드러내며 야채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 지독한 육식 사랑을 보여주는 도시 남자 입니다.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면 전력질주로 뛰어다니는걸 너무 좋아하고 사람도 강아지 친구들도 좋아하는 강아지입니다. 도비가 제일 좋아하는 가방은 누나 가방보다 비싼 비사이드유 가방이고,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누나가 직접 만들어준 터그와 선물로 받았던 가지장난감입니다. 

 

2. 성격

분리불안이 워낙 심한 편이라 집에 혼자 두지 않고 강아지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누나가 회사에 출근하면서 도비도 항상 유치원에 등원을 합니다. 유치원을 다닌지 1년이 넘어가면서 확실히 다른 강아지를 대하는데 있어서 호불호를 표현하는 것도 강해졌습니다. 자기보다 어린 강아지들에게 강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조금 창피해지기도 하지만 점차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먹는걸 좋아해서 간식과 사료를 이용해서 개인기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앉아, 엎드려, 굴러와 같은 기본적인 훈련은 모범생이고 그 외에도 경례, 가져와, 코, 얼굴, 짖어 등 귀여운 개인기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3. 알러지

도비는 약 1년 전부터 식이알러지가 나타나면서 지금까지 쭉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알러지가 올라오자마자 먹이던 사료, 간식 할 것 없이 모두 가져다 버리고 어디에 알러지가 올라오는지 확인하면서 식이조절에 힘쓰고 있습니다. 주로 육류 단백질에 알러지가 잘 올라온다고 하길래 주원료의 단백질을 유념해가면서 확인해보았더니 확실히 '닭'에 알러지가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닭이 들어간건 먹이지 않고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사료와 간식의 성분을 따져가며 식이를 관리했고 면역력에 좋다는 영양제와 함께 청결하게 유지해주었더니 관리를 시작한지 3달이 되지 않아 모든 눈물 자국이 사라졌습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눈물자국이 생겼고, 그 눈물자국 때문에 고생한 기간이 1년이 넘었는데 제대로 관리를 시작한지 3달 만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게 되어서 너무 기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크게 알러지가 재발하는 상황 없이 꾸준하게 관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4. 슬개골 탈구 수술

수의사분과 함께 꾸준히 관리를 해오면서 슬개골 관리를 꾸준히 해왔었고, 원래부터가 뼈가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으로 튼튼한 근육을 키워서 유지하기로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움직일때 마다 다리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렇게 1~2달이 지나가 한 쪽 다리를 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조심스럽게 지켜보았지만 결국 다시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검사 결과 끝에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기수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소리가 더 많이 들렸던 오른쪽 슬개골은 아예 빠져 있어서 돌아가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하게 되었고, 5일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서 병수발을 들기도 했습니다. 양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수술을 하면서 근육이 빠져버린 상황에서 제대로 서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 원래의 생활 패턴에 맞춰 밥을 먹고 난 후에 대변을 보라고 배변패드에 올라서는걸 도와주었고, 소변은 타이밍을 항상 맞추지 못해서 누워서 볼일을 보는 순간에 가까스로 배변패드에 서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밤낮으로 아프다고 낑낑거리는 소리에 일주일간 잠도 편히 자지 못했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수술을 시켰나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흘러 붕대도 풀고 실밥도 풀면서 잘 걸어다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소리가 나지 않으며 어느 정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완치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강아지이지만 이정도로 회복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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