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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강아지 이동가방 비사이드유, 대중교통 필수품

by 나다도해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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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내 돈 주고 내가 구매한 제품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편안하게 기대서 렌즈를 응시하는 귀여운 도비랑 가방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하필이면 역광으로 찍어서 아쉽지만 저의 사진첩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진 중에 하나입니다. 어딜가든 강아지와 함께 놀러 다니는 게 유일한 낙인 저에게 이동가방이란 유목민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옮겨 다니게 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는 장소, 머무는 시간, 함께 하는 사람, 이동 방법 등에 따라서 다른 디자인의 이동가방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도비가 가장 좋아하는 이동가방이자 인스타그램에서도 제일 문의가 많은 강아지 이동가방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소개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 밖에 이동수단이 없는 주인 덕분에 어디를 가든 이동가방은 필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엔 반려동물은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4면을 모두 닫을 수 있는 가방을 사용해야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을 하나도 알지 못해서 슬링백을 들고 탔다가 지하철에서 역무원분에게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우주선 가방을 구매해서 오랫동안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비가 성견이 되었고 우주선 가방을 사용하기에는 많이 커진 몸집 때문에 적합한 가방을 찾기 위해 돈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박람회를 가서 정가 10만원은 족히 넘는 가방을 운 좋게 3만 원에 구매해서 2년 동안 겨울 가방으로 잘 사용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에 당첨되서 사용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언급하지 못한 다양한 가방들이 있었지만 결론은 지금 소개해드리는 이 가방이 최종 정착지가 되었습니다.

 

2. 스펙

제품명 : [비사이드유백]

카테고리 : 이동가방,강아지가방,강아지이동가방,강아지캐리어,기내용이동가방

사이즈 : S, M, L

색상 : 라이트그레이 / 빈티지블루

 

ㅁ 윗면, 앞면 분리 망사처리

ㅁ 털끼임방지 지퍼날개 

ㅁ 쉽게 열리지 않는 멀티지퍼

ㅁ 어깨끈을 조절하여 토드백, 숄더백 등 다양하게 활용가능

ㅁ 크로스끈 연결고리 4군데

ㅁ 내부 안전고리

ㅁ 내부 보틀밴드

ㅁ 가방무게 S사이즈 기준 730g

 

3. 장점

당장 떠오르는 장점이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질까 봐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하나씩 소개해보겠습니다. 위에 적어놓은 스펙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동가방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하나하나 연구하여 만든 가방인 게 티 날 정도로 꼼꼼한 부분들이 정말 많은 제품입니다. 먼저 제일 좋았던 점은 사이즈가 다양해서 딱 맞는 가방을 고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간혹 너무 여유로운 가방을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제가 체구가 작은 편이고 힘도 약해서 큰 가방을 들고 다니다 보면 가방을 이리저리 바꿔 들게 돼서 안에 들어있는 강아지가 힘들어합니다. 더군다나가방 안에서 안정적으로 쉬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항상 담요 같은걸 같이 넣어서 다녔는데 비사이드유 가방을 사용하고서부터는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방향으로 다 닫을 수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반려 가구에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다니는 여자들은 특히나 사람들의 눈초리도 많이 받고 시비도 정말 많이 받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당장 제가 동네 산책을 하러 가도 3일에 한 번씩은 어이없는 싫은 소리를 꼭 듣게 됩니다. 특히나 대중교통 탈 때는 버스기사분들이 내리라고 할 때도 있고 다 잠그고 탔는데도 목소리를 올리면서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반려인들이 먼저 제대로 기준을 알고 지켜나가면서 문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털 끼임 방지를 위해 천이 덧대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조금 저렴한 제품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도비는 털이 워낙 하늘하늘하고 긴 편이라 가방 지퍼에 낀 적이 한두 번이 아녔습니다.조심히 닫는다고 해도 한 번씩 실수를 하니깐 뽑힌 털과 원망 어린 눈빛에 너무 미안 해기도 합니다. 그래서 털 끼임 방지라는 디테일이 한눈에 들어왔던 제품입니다. 그 외에 쿠션을 따로 깔지 않아도 푹신한 바닥과 내부에 안전고리, 보틀을 고정할 수 있는 보틀 밴드가 있다는 점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비사이드유백은 제가 구매한 S사이즈 가방이 730g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가벼운 가방인데 정말 다양한 기능들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끈도 교차로 걸어서 진짜 크로스백처럼 들고 다닐수도 있고, 짧게 줄여서 도트백처럼 들고다닐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든 모양이 이쁘게 잡혀서 놀러 다닐 때 어떤 사진을 찍어도 이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진짜 중요한 장점 중에 하나인 윗면과 앞면의 망사입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고가의 이동가방들을 살펴보면 윗 면이 망사인 제품들도 많긴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제품들 중에는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맘에 들었습니다. 망사로 되어있다 보니 사계절 모두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4. 단점

이렇게 극찬을 한 가방이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첫 번째는 바닥의 원단이 어두운 색이 아니라서 오염되기 너무 쉽다는 점입니다. 저도 20대 초반까지는 가방이라면 다 옆 의자에 올려두고 사람 취급을 하면서 절대 바닥에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가방은 그냥 바닥에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도비가 들어있는 가방이 더러워질까 봐 힘들어도 무릎에 꼭 올려두었을 텐데, 이제는 그냥 바닥에 내려놓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더러워졌습니다. 두 번째는 한쪽으로만 오픈이 되기 때문에 어깨가 아프더라도 반대쪽으로 들지 못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정말 지구력도 없고 악력도 부족한 체력이라서 비 오는 날이나 너무 더운 날 도비를 넣고 오랜 시간 이동할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은 단종이라는 점입니다.

 

5. 결론

사실 정가로 구매했으면 16만 원이었는데 저는 할인가로 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가격대만큼의 기능을 하느냐 물으신다면 충분히 16만 원의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값어치가 되는 좋은 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할 가방이고 무엇보다 도비가 잘 사용해주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들고 다닐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선물 받은 배변봉투도 매달고 다니고 반대편에는 'DOBBY IS FREE' 라는 유명한 문구의 키링도 달고다니고 있습니다. 둘 다 선물받은 제푸들인데 가방에 너무 잘 어울려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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